[월드 프리즘] “전 세계가 새로운 위험에...” 전파력 더 센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5가지
[월드 프리즘] “전 세계가 새로운 위험에...” 전파력 더 센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5가지
  • 유 진 기자
  • 승인 2021.05.0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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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많은 병원들이 COVID-19 환자의 급증으로 인해 압도됐다. [출처=닛케이아시아]
인도의 많은 병원들이 COVID-19 환자의 급증으로 인해 빈 병실이 동난 상태다. [출처=닛케이아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일부 선진국의 신규확진자 숫자가 감소세에 들어섰지만, 변종 바이러스가 인도와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를 더 세게 강타하고 있다.

이중 변종 바이러스에 이어 더 강한 변종인 ‘삼중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세계 각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번 변종 바이러스는 이전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지역이 아닌 바이러스 전염이 덜 심했던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매체 ‘닛케이아시아’는 변종 바이러스를 강타한 나라 중 가장 심한 인도와 일본 정부에서 변종 바이러스를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5가지 Q&A로 소개했다.

변종 바이러스는 어떻게 다를까?

바이러스는 복제할 때 변이한다. 새로운 바이러스 변종은 영국 변종, 브라질 변종, 남아프리카 변종과 같은 다른 이름을 갖고 있지만, 그들은 공통적인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돌연변이 중 하나는 바이러스 스파이크에 있는 일부 아미노산이 인간 세포 효소인 ACE2와 더 쉽게 결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인체의 모든 세포와 결합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감염병학회 회장이자 도호대학교 다테다 가즈히로 교수는 “이 변종들은 코와 목과 같은 상부 호흡기에 더 감염시킬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상부 호흡기에 더 많은 바이러스가 있을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더 쉽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 인도에서 3~4월 사이에 새로운 감염자 수가 약 5만 명에서 35만 명으로 다섯 배나 급증했다.

일본에서는 하루 감염자 수가 약 2,000명에서 6,000명으로 거의 세 배나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오사카 지역에서는 300명에서 1,200명으로 4배나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 다테다 교수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는 더 쉽게 감염되지만, 사망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혈액 세포와 같은 신체의 다른 부분의 세포를 감염시키면, 그 바이러스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는 어디에서 왔을까?

과학자들은 변종 바이러스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 기록을 갖고 있지 않다.

쿠마모토 대학의 마쓰시타 슈조 교수는 “일본의 경우, 새로운 변종이 국외 사람들에 의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효소 연쇄 반응 또는 PCR 테스트는 감염의 70~80% 정도만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변종이 국경을 넘어올 때 아무런 통제없지 통과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생존한 바이러스는 유사한 돌연변이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바이러스가 다른 국가나 지역에서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진화 경로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인도와 일본의 코로나19 급증한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닛케이아시아]
인도와 일본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 추이. [출처=닛케이아시아]

코로나19 급증의 다른 이유가 있을까?

최근 코로나19 감염은 이전에 영향을 덜 받았던 지역을 강타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오사카, 고베, 후쿠오카의 서쪽 지역이 도쿄보다 더 많은 피해를 입었다.

슈조 교수는 “이 지역 사람들은 이전에 유행병으로 인해 타격을 받았던 사람들보다 덜 경계했을 수 있다”며 안일함을 지적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2월 하루 감염자수가 9,000명 이하로 줄어든 후,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억제했다고 생각했을 때 새로운 파도가 몰아쳤다.

특히 의료 인프라가 불충분한 인도의 농촌 지역에서 감염이 급증해 더 문제가 됐다. 마하슈트라 주는 지금까지 최악의 영향을 받은 인도 주다. 이러한 급증은 푸네와 뭄바이와 같은 대도시에서 시골 지역으로 바이러스가 퍼진 탓이다.

감염자가 갑자기 급증하면서 병원들도 밀려드는 환자를 제대로 돌보기 어렵게 됐다. 지난 주 델리에서는 2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산소 공급이 부족해 병원에서 사망했다. 뭄바이 인근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불이 나 최소 13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일본과 인도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최근 코로나19 흐름에 의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신속한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다.

일본과 인도는 인구 백신 접종이 늦었다. 인도에서는 100명당 백신 접종자 수가 1.79명으로 이스라엘 56명, 미국 29명에 비해 적었다. 일본의 비율은 마이너스 0.79이다.

일본 정부가 이전에 검증되지 않은 RNA 백신를 투여하면서 대중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의사들 또한 백신의 강한 부작용에 대해 조심하고 있다.

정부가 백신 유통을 지자체에 맡겨 조정에 문제가 생겼었지만, 최근에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대규모 백신 접종센터를 설치해 배치 속도를 높이도록 지시했다.

도쿄의 한 의사는 “중앙 정부가 마침내 주도권을 잡고 있다”며 “그래도 좀 더 일찍 백신을 들여왔어야 했다”고 말했다.

도쿄에 있는 SDF가 운영하는 백신접종센터는 주 7일인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되며 하루 1만 명에게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인도 공군은 의료용 산소의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태국에서 산소 탱커를 공수해오는 등 노력하고 있다.

예방접종이 문제를 해결할까요?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 관리가 더 중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도 총리 만모한 싱은 최근 백신 접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일본에서는 의료인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다.

슈조 교수는 “백신을 접종한다고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향상되지만 완전한 것은 없다”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은 면역력이 강한 젊은 사람이 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병에 걸리지는 않지만, 여전히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으니 주사를 맞은 후에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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