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이상직, 추가 횡령·탈세 의혹 있다"
공공운수노조 "이상직, 추가 횡령·탈세 의혹 있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1.04.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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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 앞에서 '이스타항공 부실 주범, 이상직일가 탈세제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 앞에서 '이스타항공 부실 주범, 이상직일가 탈세제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 앞에서 '이스타항공 부실 주범, 이상직일가 탈세제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는 555억원 상당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무소속)에게 추가 횡령·탈세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제보서를 28일 서울지방국세청에 냈다.

노조는 이날 "국회에 제출된 체포동의안과 안진회계법인의 이스타항공 조사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이상직 일가의 중대한 조세포탈 혐의를 파악했다"며 "6∼7개 회사를 이용해 자금을 유용·횡령한 수법은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의원은 지난 2016년 5월 이스타에프앤피가 비디인터내셔널에 대한 118억원 상당의 채권을 단돈 100만원에 인수한 뒤 이듬해 12월 비디인터내셔널로부터 채권 회수 명목으로 65억원을 수령했다"며 "횡령과 법인세 탈루 의혹이 있다"고 했다.

또 이 의원이 2015년 당시 이스타항공을 실질 지배하던 '아이엠에스씨'를 차명으로 보유했고, 아들과 딸에게 이스타항공 주식을 저가 양도해 편법으로 증여해 세금을 탈루했다고도 했다. 이 같은 내용은 검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법원이 국회에 제출한 체포동의안에도 담겨 있다.

노조는 아울러 안진회계법인이 작성한 조사보고서를 근거로 이 의원이 2015∼2020년 아이엠에스씨·이스타항공·이스타홀딩스 등 회사의 자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한 뒤 장부에는 대여금·보증금·급여 등으로 회계처리했다고도 지적했다.

노조는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 조종사지부가 지난해 7월 고발한 편법 증여·탈루 혐의가 9개월 만에 확인돼 이 의원이 구속됐다"며 "이 의원은 노조의 고통분담 회생방안을 거부한 채 노동자 605명을 해고해 생존을 유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회계사)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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