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고 이재학 PD 대책위 "방송계 비정규직 해결해야"...올바른 판결 촉구
[포커스] 고 이재학 PD 대책위 "방송계 비정규직 해결해야"...올바른 판결 촉구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1.04.08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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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재학 PD 근로자지위 확인소송 2심 재판 기자회견. [출처=연합뉴스]
고 이재학 PD 근로자지위 확인소송 2심 재판 기자회견. [출처=연합뉴스]

CJB 청주방송 고(故) 이재학 PD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8일 "사법부의 올바른 판결을 통해 이재학 PD의 근로자 지위를 확인해달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CJB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리는 청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지방법원의 잘못된 판결로 노동자 한 명이 세상을 떠났다"며 "부당한 판결을 내린 청주지방법원의 책임을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송사 프리랜서의 노동자성을 인정한 판례가 많지만, 1심 재판부는 이와 상충하는 판결을 내렸다"며 "이 PD가 CJB의 노동자였음을 입증하는 각종 증거에도 부당한 판결을 내린 청주지법은 방송계 비정규직이 제대로 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정상적인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주방송이 재판을 방해했더라도 청주지법이 올바르고 공정한 판결을 내렸다면 이 PD가 세상을 떠나는 비극은 없었을 것"이라며 "전국의 수 많은 방송사와 외주 제작사에서 제2, 제3의 이 PD가 나오지 않도록 청주지법은 공정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이 PD는 청주방송에서 14년간 프리랜서로 근무하던 중 임금문제로 회사와 갈등을 빚어 2018년 일자리를 잃었다.

이후 자신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한 뒤, 지난 해 2월 4일 '억울하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족은 이 PD의 노동자성을 인정받기 위해 항소했다. 항소심 첫 재판은 오늘(8일) 오후 2시 15분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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