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즘] 실내 대화 6초 땐 '코로나19 바이러스' 2미터 간다... 영국학술원, 마스크 중요성 재확인
[월드 프리즘] 실내 대화 6초 땐 '코로나19 바이러스' 2미터 간다... 영국학술원, 마스크 중요성 재확인
  • 유 진 기자
  • 승인 2021.02.21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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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코로나19 감염에 더 취약하다. [출처=라이브사이언스]
기침보다 대화가 코로나19 감염에 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라이브사이언스]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할 경우 얼마나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균이 퍼질까?'

통풍이 전혀 되지 못하는 실내 공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기침보다 대화를 통해 퍼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있다.

영국학술원(Royal Society A)은 최근 '실내에서 나누는 대화가 기침보다 코로나19 전염에 더 위험하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가 단 6초 만에 2미터 이상 퍼질 수 있다는 것을 발견,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를 통해 공개했다.

30초 대화가 1초 기침보다 코로나19 전염 확률이 높다?

학술원은 코로나19가 실내 공간의 크기, 내부 사람들의 수, 환기 여부 그리고 마스크 착용 여부에 따라 어떻게 전염되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명이 환기가 덜된 곳에서 마스크마저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대화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짧게 기침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우리가 말을 할 때 공기에 작은 물방울이 축적되고 바이러스가 퍼지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면, 기침은 침방울이 크고 무겁기 때문에 바닥에 빠르게 가라앉아 공기 중 바이러스 전염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실험 결과 짧은 기침 후 바이러스 전염 가능성이 높은 입자들은 1~7분에 걸쳐 바닥에 가라앉지만 대화를 30초동안 이어간다면 입자들이 바닥에 가라앉는 데 30분이 소요된다.

대화하면서 나온 수 많은 입자들은 한시간 후에도 계속 공기에 떠다녔다.

즉,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 입자는 기침보다 대화를 통해 전파되기 쉽다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 [사진=라이브사이언스]
코로나19시대 마스크 착용은 갈수록 중요성이 더해지고있다. [사진=라이브사이언스]

코로나시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시대에 가장 중요한 두가지는 ‘마스크’와 ‘환기’다.

‘마스크 착용’은 공기에 떠다니는 입자들을 필터링해주고, 전세계 사람들이 숨을 내쉴 때 입자의 기세를 느리게해 공중에 바이러스 양을 감소시키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 다른 중요 요소는 ‘환기’. 감염된 사람이 한 시간동안 실내에서 말을 했을 때, 같은 공간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감염될 확률은 20%나 된다.

하지만 1시간에 10~20번 환기를 시켜준다면 감염될 확률은 확연히 줄어들게 된다.

영국 임페리얼대학 페드로 드 올리베이 박사는 “환기는 실내감염을 최소화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 결과는 작은 입자들이 실내 공간에 어떻게 축적될 수 있는지, 그리고 적절한 환기로 어떻게 완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유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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