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세계 중심에 선 비트코인, 경제인들 '갑론을박'
[포커스] 세계 중심에 선 비트코인, 경제인들 '갑론을박'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1.02.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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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비트코인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연합뉴스]
새해 들어 비트코인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연합뉴스]

가상회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거래에서 연일 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6509만2000원에 거래되며 6500만 원 선까지 돌파했다. 이번 비트코인값 상승엔 일론 머스크의 입김이 강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일론 마스크는 "바보만 쳐다보지 않는다"며 비트코인을 부채질했다.

가상화폐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밤 자정을 앞두고 6000만 원 선을 넘어 서서히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별 가격이 상이하다. 이로인해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시간 5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이같은 가격은 지난해 대비 4배 오른 수치다. 특히 올해 들어선 80%가 더 넘게 상승했다. 이에따라 비트코인 시가 총액은 1조 달러(한화 약 1100조원)를 넘어섰다. 업계는 비트코인에 이처럼 투자가 몰리는 이유에 대해 트위터 최고 경영자인 잭 도시,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등의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영향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는 지난 8일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면서 15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비트코인에 넣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그러면서 "비트코인 보유는 현금 보유보단 덜 멍청한 행동이고, 비트코인은 화폐나 거의 다름없다. 비트코인 투자는 충분히 흥미진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는 아울러 전기차 구매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하겠다는 파격적인 선언도 했다.

반면 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미 재무장관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등은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다. 워런 버핏은 지난해 CNBC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기본적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고,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한다. 나는 가상화폐를 갖고 있지도 않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빌 게이츠도 "비트코인은 투기적인 것이고, 나는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이러한 이유 등으로 지난 16일 보고서에서 변동성이 약화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의 현 가격 수준은 지속가능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의 움직임은 투기 흐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의 지지를 받으며 올해 들어 가격이 900%나 상승한 점을 주목하며 '거품'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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