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감만부두 라싱 노동자들 코로나19 확진…하역 비상
부산항 신감만부두 라싱 노동자들 코로나19 확진…하역 비상
  • 박성준 기자
  • 승인 2021.01.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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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감만부두 [출처=연합뉴스]
부산항 신감만부두 [출처=연합뉴스]

부산 신항에 이어 북항 컨테이너부두에서도 현장 노동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하역 차질이 우려된다.

13일 부산항운노조와 신감만부두 운영사에 따르면 12일 항운노조 소속 화물고정(라싱) 노동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이 이 부두에서 일하는 라싱 노동자 76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라싱 노동자들은 부두에 접안한 선박의 컨테이너 고정장치를 풀어주고, 선적을 마친 후에는 고정장치를 체결해 항해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는 작업을 한다.

이 부두에서 일하는 라싱 노동자는 총 76명으로 전원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최초로 확진된 노동자가 인근 자성대부두에서도 작업한 것으로 확인돼 항운노조는 자성대부두, 감만부두, 신선대부두 등 북항 내 모든 컨테이너부두의 라싱 작업자 48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신감만부두는 라싱 노동자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하역에 비상이 걸렸다.

노조와 운영사는 우선 북항 내 다른 부두에서 일하는 조합원들을 임시로 투입하고 있다.

운영사 관계자는 "라싱은 배가 입출항할 때만 작업하므로 다른 부두에 작업 선박이 없는 조합원들을 투입하면 하역에 당장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항 내 여러 부두에 배가 한꺼번에 몰릴 때는 라싱 인력이 부족해 하역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했다.

항운노조는 북항 내 다른 부두의 라싱 노동자들을 차출해 신감만부두에 배치하고, 부족한 인력은 퇴직 조합원들을 투입해 해결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15일에는 신항 4부두에서 일하는 야드트랙터 운전기사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같은 조에 속한 50여명이 2주간 격리되는 바람에 일부 크레인 운영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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