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미래 전쟁 대비해 공상과학 작가들로 팀을 만든 프랑스군
[인사이드] 미래 전쟁 대비해 공상과학 작가들로 팀을 만든 프랑스군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1.01.10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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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래의 전쟁과 위협, 그리고 최첨단 기술에 대해 그리던 프랑스군이 공상과학 작가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레드 팀(Red Team)’으로 불리는 이 10명의 공상과학 작가 부대는 현재 과학 군사 전문가들과 함께 2030년에서 2060년 사이 미래에 있을 수 있는 최첨단 전쟁의 양상을 예측하고 있다.

이들은 ‘퍼플 팀(Purple Team)’으로 이름 붙여진 과학 군사 전문가들과 밀접하게 협업하며, 사이버 안보, 해적국가, 로봇군인, 퀀텀, 새로운 전략자원, 심지어 지구온난화까지, 이러한 요소들로 시나리오들을 그리는 것으로 군을 돕고 있다고 한다.

이들 팀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이미 구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먼저 자금력과 기술을 갖춘 해적들이 영화 ‘페이스 오프’에 영감을 얻어 딥페이크(deepfake) 이미지 합성 기술을 이용해 신원을 숨기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후변화가 심각한 시기에 정부의 마이크로칩 의무 이식 명령을 거부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해상에서 떠도는 빈민 생활을 하다가 남미 국가를 침공해 점령한다는 시나리오이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국방혁신국의 국장 엠마누엘 치바의 아이디어로 그는 독창적인 사람들을 기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레드 팀의 일부 아이디어들은 이 달부터 대중들에게 공개될 것이지만, 그 밖의 것들은 국가 안보 기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들 팀은 영화 속 에일리언이나 터미네이터 이야기가 아닌 더 진지하고 명확하고 현실적인 위협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10명의 레드 팀은 문화, 과학, 학술계로부터 지원한 600명 이상의 사람들 중에서 선발된 것이라고 한다.

이들 중에는 영화 시나리오작가 자비에 도리송과 공상과학 소설가 자비에 모메장, 로맹 루카조, 만화가 프랑수아 스퀴턴 등의 유명인들이 포함돼 있고, 그 밖에 익명 활동을 선택한 이들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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