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항공 멤버십, 예약수수료, 장례비... 글로벌 항공사들 승객 유치 경쟁
[프리즘] 항공 멤버십, 예약수수료, 장례비... 글로벌 항공사들 승객 유치 경쟁
  • 유진 기자
  • 승인 2021.01.08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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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신문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면서 항공 승객이 감소하는 가운데 글로벌 항공사들이 대대적인 승객 유치전쟁을 펼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7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확산에 따라 올 3월부터 내년 2월 사이에 만료될 예정인 PPS(Priority Passanger Service, 승객 우선서비스) 클럽 멤버십카드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PPS클럽 멤버들은 연간 2만5,000달러에 상응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  

아랍에미레이트의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달부터 이 항공사의 여객기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의료비 17만 6500달러(약 2억 1000만원)까지 보장하고, 호텔에 격리되면 2주 동안 하루 100유로(약 14만원)씩 지급해 1400유로까지 보장한다는 내용의 획기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 항공은 특히 승객이 사망할 경우 장례 비용으로 1500유로(약21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아랍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6만여명의 직원 가운데 15%인 9000명 정도의 정리 해고할 예정이었지만 3주도 안돼 이처럼 파격적인 제안을 하면서 상황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에티하드항공은 여행 첫날로부터 31일 이내 코로나19양성 진단을 받은 경우 최대 15만유로(약 2억원)의 의료비용과 하루 최대 100유로(14만원)의 격리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홍콩 AXA보험(AXA General Insurance Hong Kong Limited)과 협약을 맺고 캐세이퍼시픽항공에서 발행한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는 모든 승객들에게 '무료 코로나19 보험'혜택을 제공하며 해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모든 의료비용을 최대 2억원 이상 보장하고 있다. '무료 코로나19 보험' 적용 기간은 내달 28일까지이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현지 항공업계 처음으로 국내선 항공권 변경 수수료를 영구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경쟁사인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도 변경 수수료를 폐지하기로 하였고 국내 항공사들도 이어 일시적으로 항공권 수수료 면제로 승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많은 항공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승객들을 유치하는 전략에 돌입한 가운데 '비트코인 환불법'이 흥미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불가리아 한 스타트업인 '콜리브라(Colibra)'가 개발한 이 전략은 여행자가 1시간 이상의 항공편 지연을 경험한 승객이라면 비트코인으로 보상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이 3만5,000달러를 뚫는 등 파죽지세의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등장한 이 콜리브라앱은 항공 닛치마켓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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