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방’ 전세대책 “효과 없다”…다주택자 오히려 늘어
‘호텔방’ 전세대책 “효과 없다”…다주택자 오히려 늘어
  • 박성준 기자
  • 승인 2020.11.23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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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출처=연합뉴스]
아파트 [출처=연합뉴스]

국민 절반 정도는 '호텔방 개조 임대'를 포함한 11·19 전세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1%는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전세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9.4%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였다.

효과성에 대한 응답은 권역별로 다소 갈렸다.

주택 대란이 불거진 서울에서는 '효과 있을 것' 응답이 47.1%로 '효과 없을 것'이란 46.6%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수도권 거주지역인 인천·경기는 '효과 있을 것'이 32.2%, '효과 없을 것'이 66.2%로 후자가 2배 가까이 높았다.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도 부정 여론이 우세했다.

한편 정부의 고강도 다주택 규제에도 지난해 주택을 5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 세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주택 5채 이상을 소유한 '집 부자'는 11만8천62명이었다.

이는 전년(11만7천179명)보다 0.75%(883명) 증가한 것으로, 2012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다.

2012∼2014년 7만∼9만명 수준이었던 주택 5채 이상 소유자는 2015년 10만4천548명으로 10만명을 처음 넘어섰다. 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주택을 10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도 4만2천868명으로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였다. 1년 전(4만2천823명)보다는 0.10%(45명) 늘었다.

10채 이상 소유자는 2015년 4만1천36명으로 처음 4만명대에 진입했다. 2016년 4만2천292명으로 증가했다가 2017년(4만2천41명) 떨어졌지만, 2018년(4만2천823명)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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