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차라리 재택근무가 편해요”…직장인 2명중 1명 ‘사무실 환경 불만족’
[포커스] “차라리 재택근무가 편해요”…직장인 2명중 1명 ‘사무실 환경 불만족’
  • 박성준 기자
  • 승인 2020.10.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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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직장인 2명중 1명 ‘사무실 환경 불만족’ [사진=연합뉴스]

“재택근무는 비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무실로 출근하기도…”

IT 기업에 재직 중인 한길준 씨(32)는 5개월 째 재택근무 중이다. 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그는 재택근무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 일과 휴식의 경계가 사라지고 오히려 업무가 늘어났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다시 회사로 출근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더 차라리 재택근무가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 씨는 “재택근무도 부작용이 많은데 막상 사무실로 출근하려니까 끔찍하다”고 전했다. 회사 사무실에 개인공간이 없어 근무 내내 감시당하는 기분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사무실 환경에 불만족하는 직장인들은 한 씨 뿐만 아니다.

취업 성공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550명을 대상으로 '사무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2명 중 1명은 회사 사무실 환경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장인들은 사무실 내에 파티션, 통화룸 등 개인공간이 없는 점을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 꼽았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50.5%가 재직 중인 회사 사무실 환경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장인들이 사무실 환경에 불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는 ‘파티션, 통화룸 등 개인공간이 없어서(32.4%)’였다.

이어 ‘특별히 사무실 관련 복지라고 할 만한 것이 없어서(31.7%)’, ‘휴게실·사내 카페테리아 등 휴게공간이 부족해서(23.7%)’, ‘공간이 너무 좁고 낡아서(23%)’, ‘지하철역·버스정거장 등에서 너무 멀어서(교통이 불편해서)(18.7%)’ 등이 사무실 환경에 불만족하는 이유였다.

반면 사무실 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사무실이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서(45.6%)’, ‘공간이 넓고 비교적 신축 건물이어서(28.7%)’, ‘냉·난방이 잘돼서(23.5)’ 등을 만족하는 이유로 꼽았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직장인 중 91.3%는 근무 공간이 업무 효율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근무 공간이 현재보다 나아지면 회사 만족도에 변화가 있을지’ 묻는 질문에 직장인 중 84.7%가 ‘근무 공간이 나아지면 회사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가장 필요한 사무실 관련 복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실·수면실(62.5%)’을 꼽았다.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내 카페테리아’는 41.8%의 응답률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사생활이 보장되는 폰룸(27.6%)’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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