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일자리} 'AI 인텔레겐티아' 인공지능 로봇의 한계는 무엇인가?
{로봇과 일자리} 'AI 인텔레겐티아' 인공지능 로봇의 한계는 무엇인가?
  • 박정순 기자
  • 승인 2020.11.19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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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지능'의 의미에 대해 혼란스러워 한다. 누구도 그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능'이란 지식과 기술을 획득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렇게 포괄적인 정의라면 영장류를 포함한 동물도 '지적' 존재'에 포함된다.

또 컴퓨터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구글 프로그램도 지식을 획득하고, 기술을 적용하지 않는가. 사실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그 어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텔리전스라는 단어는 라틴어 인텔레겐티아에서 유래했다.

이 말의 원뜻은 '여러 대상 중에서 선택하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이 의미를 반영한다면 우리는 지능이라는 단어를 '지식을 획득하고 기술을 적용하며,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능력'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상식적으로 기계가 '지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계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그리고 왜 하는지 모른다. 사실 기계 앞에서 '이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일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

우리는 의미라는 말을 객관적으로 수치화 할 수 있는가? 모든 사물, 상황, 그리고 언어적 표현은 인간의 개입 없이는 무기력하다. 다시 말해 아무런 목적이 없고 자체적인 의미도 갖지 못한다. 그 요소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컴퓨터는 지적으로 동작한다. 정확한 연산 결과 도출과 언어 조작, 말장난, 작곡 같은 영역에서도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계가 자신이 말하는 바의 의미를 진정으로 아는지 혹은 어떤 사물을 이해할 능력이 있는지 우리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지능이란 주변 환경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다. 다른 사람의 지능을 판단하는 것은 우리 자신, 바로 사람이다.

컴퓨터의 지능이란 분명 흥미로운 주제다. 하지만 컴퓨터가 인간의 문화를 얼마나 극적으로 바꿨으며 미래에 우리 삶의 방식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기계의 '지능'은 큰 관련성이 없다.

순수하게 실용적 관점에서 본다면 인간이 원하는 전부를 기계가 주어진 일을 정확하게 해내는 것이다. 그 일을 수행하는 대리인이 '지적'인지, 또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왜 하는지 여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지능을 정의하기도, 기계가 지적일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 판단을 하지 않았지만, 문제의 핵심을 실용적인 접근에 집중해 설명했다.

[로봇과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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