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억원 넘어도 구인난…충북 학생 정신건강 전문의 '빈자리'
연봉 2억원 넘어도 구인난…충북 학생 정신건강 전문의 '빈자리'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09.1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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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출처=연합뉴스]
심리상담 [출처=연합뉴스]

충북도교육청이 학생 정신건강 업무 등을 담당할 전문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마음건강증진센터에 근무할 소아청소년정신의학 전문의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명을 선발하기 위한 공개채용 계획을 공고했다.

근로조건은 주 40시간 근무하는 상근제와 주 20시간 근무하는 시간제 두 종류다.

월급(세전 기준)은 상근제의 경우 1천700만원(경력 2년 미만)∼1천900만원(경력 5년 이상), 시간제는 시간당 8만1천300원(경력 2년 미만)∼9만910원(경력 5년 이상)이다.

상근제 연봉은 2억400만∼2억2천800만원에 이른다.

도교육청은 2018년 3월 마음정신건강증진센터를 신설하면서 학생 정신건강·위기학생 상담, 정신건강 관련 컨설팅 등을 담당할 전문의 2명을 배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문의를 구하는 데 애를 먹으면서 1년가량 전문의 1명을 공석으로 뒀다.

8차례 채용공고를 내 작년 2월에 전문의 2명을 모두 확보했지만, 지난 1월에 다시 1명이 퇴직했다.

이후 도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연속 4차례 채용공고를 냈고도 8개월째 빈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엎친데덮친격으로 남은 전문의 1명도 지난달 퇴직했다.

도교육청은 안정적인 전문의 확보를 위해 이번에 채용계획을 세울 때는 보수를 대폭 인상하고, 시간제 근무도 가능하도록 근무 조건을 완화했다.

도교육청은 "전문의 구하기가 어려워 보수를 대폭 올렸지만, 아직 채용에 대한 문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의들이 교육기관에서 일하는 것에 부담을 갖는 것 같다"며 "정신과 학회와 병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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