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절반 "최근 1년 사이 퇴사 고민"
충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절반 "최근 1년 사이 퇴사 고민"
  • 박성준 기자
  • 승인 2020.09.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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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종사자 [출처=연합뉴스]
사회복지 종사자 [출처=연합뉴스]

충남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 절반이 최근 1년 사이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여성정책개발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복지종사자 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 11일부터 한 달 가까이 진행된 조사에는 도내 325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천277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설문조사 참여자의 50.7%가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했다고 답했다.

'과도한 업무'(20%)가 가장 큰 이유로 조사됐다.

근로조건 만족도와 관련해서는 33%가 현재 임금 수준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18.7%는 동료·상사의 폭력을, 6.9%는 이용자(보호자 포함)들로부터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이 67.5%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20%는 시설 내에서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답했다.

조사를 진행한 맹준호 연구위원은 "사회복지 관련 업무가 다른 직종에 비해 노동량이 많고 노동 강도도 센 편이지만, 복리후생 측면에서는 매우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복지 종사자의 인권이 보장될 때, 이용자 인권도 향상될 수 있다"며 "사회복지 종사자의 인권 개선을 위해 시설 특성별 매뉴얼을 개발하고 정서·심리지원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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