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임단협 갈등…노조 "협상 결렬시 10일부터 총파업"
광주기독병원 임단협 갈등…노조 "협상 결렬시 10일부터 총파업"
  • 박예은 기자
  • 승인 2020.09.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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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광주기독병원 노조 파업 [출처=연합뉴스]
2019년 광주기독병원 노조 파업 [출처=연합뉴스]

광주기독병원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노조가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9일 광주기독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기독병원지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원내에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3차 조정을 하고 있다.

노사는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날 밤까지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사실상 최종 협상인 이날 조정이 결렬될 경우 1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광주기독병원 노조는 지난해에도 공무원 임금 기준보다 현저히 낮은 임금과 소송에서 승소한 통상임금 미지급 등 때문에 43일간 파업했다.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파업했던 전공의 42명이 업무에 복귀했지만 500여명의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또다시 파업하면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

병원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에서 2017년 공무원 임금 기준에서 91%만 주는 지급률을 향후 4년간 단계적으로 없애고 100%로 상향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이를 근거로 올해 2.8%를 인상해 2017년 공무원 임금 기준 95.8%를 맞춰달라고 요구했으나 병원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재정이 악화했다며 현행 93% 동결을 주장했다.

저임금 등으로 간호사 확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병동 검체 운반이나 환자 안내 등을 할 보조 인력 채용도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임금과 관련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작년에 합의한 약속을 지키라는 취지다. 임단협을 이행해도 2024년이 돼야 2017년 공무원 기본급 표의 100% 수준"이라며 "채용 공고를 내도 지원자를 찾기 힘든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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