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렌드 따라잡기] AI 사만다와 이어폰 꽂고... 주목되는 구글의 인공지능 시대 견인전략
[뉴트렌드 따라잡기] AI 사만다와 이어폰 꽂고... 주목되는 구글의 인공지능 시대 견인전략
  • 유용석 기자
  • 승인 2020.09.15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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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연합뉴스]
구글플레이 [연합뉴스]

구글의 인공지능이라 하면 흔히들 '알파고'를 떠올린다.

그런데 알파고는 대단하지만 일상에 와당지는 않는다. 오히려 관심을 가져야 할 건 우리의 스마트폰 속에서 지금도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는 '구글 어시스턴트'다.

"미용실을 예약할 수 있을까요?” 2018년 구글 연례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된 '듀플렉스'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해 전화를 걸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며 예약까지 가능한 서비스가 드디어 나온 것이다.

류플레스는 1년이 지나 2019년 '듀플렉스 온 더 웹으로 진화하며, G메일과 크롬에 저장되어 있는 결제정보(카드정보)를 바탕으로 항공권과 렌터카를 자동으로 예약할 수 있게 되었다. 더 놀라운 건 앞으로는 클라우드를 거칠 필요없이 스마트폰안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바로 구동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는 비행기모드로 놓은 상태에서도 다양한 명령을 내릴수 있다는 것으로, 클라우드까지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는 시간 없이 더 빠르게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음을 뜻한다.

이외에도 '구글 렌즈’ 앱으로 식당 메뉴를 찍으면 인기있는 메뉴를 확인할 수 있고, '구글 고' 앱으로 문자를 찍으면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 등 스마트폰의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됐다.

미래에는 소셜 인공지능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출처:  셔터스톡]
미래에는 소셜 인공지능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출처: 셔터스톡]

진화된 인공지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좋은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애플은 iOS와 아이폰을 둘다 만들기에 관계 없지만 구글의 경우 안드로이드 OS를 쓰는 제조사들의 스마트폰이 각각 다르다. 이 때문에 구글은 해마다 안드로이드폰 제조회사들에게 기준이 되는 스마트폰(플래그십스마트폰)을 출시하는데, 2019년 10월에 공개된 '픽셀 4'는 성능을 최대한 올린 플래그십 스마트폰이었다.

이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에 대해 구글 인공지능 엔지니어를 맡고 있는 마크보이 스탠퍼드대 교수는 "빛나는 달과 달 아래 펼쳐진 풍경은 기존 스마트폰으로는 동시에 촬영할 수 없다. 밝기 차이가 50만 배에 달하기 때문에 달을 잡으면 아래 풍경은 어두워진다. 하지만 픽셀 4는 가능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머신러닝, 즉 인공지능 때문이다.

'테크크런치’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3가지 조건, 즉 '피사체' '조명' '카메라'에서 이 중 조명과 카메라는 소프트웨어로 대체되었다고 말했을 정도다. 인공지능의 '눈'이 지금보다도 더 정교해진 덕분에 이제 픽셀4로 버튼만 누르면 누구나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제품은 무선이어폰 '픽셀버즈2’다. 2017년 구글은 '픽셀버즈'를 선보이며 귀에 꽃고 있기만 하면 언어를 번역해 주는 통역기로서의 높은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후속모델이 나온 것이다.

2013년에 개봉한 영화 '그녀'에서 주인공 테오도르가 인공지능 사만다와 언제 어디서라도 대화를 하기 위해 항상 이어폰을 귀에 꽃고 다닌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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