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노사상생] ‘실무자 의견을 경청하라!’ 호암 이병철의 교훈
[AI시대 노사상생] ‘실무자 의견을 경청하라!’ 호암 이병철의 교훈
  • 소재연 겸임기자 / 경영 컨설턴트
  • 승인 2020.10.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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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노사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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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이병철은 임원들에게 “실무자들의 말을 경청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청이란 새겨듣는다는 의미입니다. 일터에서의 경청의 의미는 상대방의 생각을 잘 듣는다는 의미입니다. 경청의 대상은 역할과 책임과 전략과 방법에 대한 현장의 현상에 기반한 객관적 사실입니다.

경청의 시점은 일을 시작하기 전입니다.

일을 시작하는 과정이나 일을 끝내고 난 후에 경청해 봐야 사후약방문일 뿐입니다.

조직이나 구성원에게 일을 시켜 원하는 성과를 창출하게 하려면 원하는 성과기준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일을 하기 전에 설정하게 해 경청하고 상호합의하고, 성과를 어떻게 창출할 것인지 실행전략을 수립하게 해서 경청하고 성과코칭을 하고 권한위임을 해야 합니다.

또한 권한위임에 앞서서 기본적인 근무여건에 대한 애로사항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지원요청 사항을 경청하고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해결해 줘야 합니다. 인정받고 존중받았다 라는 생각이 들어 실질적인 동기부여가 되고 일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삼성 반도체 기술고문이던 하마다 시게타카 박사가 한국을 찾아 고 이병철 삼성 회장과 환담하는 장면. [사진 하마다]
삼성 반도체 기술고문이던 하마다 시게타카 박사가 한국을 찾아 고 이병철 삼성 회장과 환담하는 장면. [사진 하마다]

기본적인 근무여건에 대한 애로사항과 전략실행에 대한 지원요청사항이 해결되지 않으면 마음 속에 응어리진 불평불만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무리 합리적인 매니지먼트 프로세스를 적용해도 일하고 싶은 마음이 제대로 생기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근무 여건이란 남들보다 월등한 연봉이나 복리후생 수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처우와 납득할 수 있는 근무기준을 말하는 것입니다.

근무여건에 대한 경청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근무태도에 대한 코칭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역할과 책임의 기준에 대한 인식과 역할과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능력과 역량의 현재수준에 대한 인식,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한 개발계획과 실행에 대한 코칭과 실천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경청은 해결을 위한 의미도 있지만 인정과 존중의 의미가 더 중요합니다.

리더가 자신의 애로사항과 지원요청 사항을 모두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것을 실무자들도 알지만 그래도 자신들의 입장과 생각을 들어주고 공감해줬다는 심리적인 해결에 만족하는 겁니다.

목표는 항상 도전적이고 자원은 항상 제한적이지만 경청은 항상 공감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실무자들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전략과 방법을 생산해내는 겁니다.

인정받고 존중받았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해지고 의욕이 생깁니다.

경청은 심리적 안정감과 동기부여의 핵심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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