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혁명] 뇌의 전속 질주: 40% 더 빨라지는 시간
[메타버스 혁명] 뇌의 전속 질주: 40% 더 빨라지는 시간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1.06.10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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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혁명 @MetaverseNews DB
메타버스 혁명 @MetaverseNews DB

메타버스의 대부분 콘텐츠, 플랫폼은 디지털의 힘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디지털 기반의 메타버스는 우리 뇌를 조금은 다르게 작동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일한 텍스트를 출력해서 읽는 경우, 파일 형태로 태블릿으로 읽는 경우, 우리 뇌는 다르게 반응합니다. 뇌파 검사를 해보면 출력물을 읽을 때 우리 뇌의 뇌파는 여유 있는 안정 상태를 보이지만, 디지털로 읽을 때 우리 뇌는 흥분 상태가 됩니다. 디지털 메타버스에 있을 때 우리 뇌가 더 각성한다는 의미입니다. 각성, 뇌가 더 활발하게 깨어있으니 꼭 좋은 걸까요?

일단 확실한 것은 디지털 메타버스에서 우리 뇌는 무언가를 받아들이고 판단하는 데 소요하는 시간이 아날로그 세상보다 40% 정도 짧아집니다. 이런 빠른 처리에는 긍정과 부정, 양면의 얼굴이 있습니다.

내가 라이프로그를 올리면 메타버스 속 친구들은 빠른 속도로 내 라이프로그를 읽고 반응해줍니다. 반대로 메타버스 속 친구들이 라이프로그를 올리면 우리도 내용을 빨리 읽고 반응을 남겨줍니다. 서로서로 빠르게 많이 움직이면서, 반응에 목마른 서로를 위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친구들이 올려주는 라이프로그를 대충 읽고 댓글을 남겨서 나중에 수정한 적이 있나요? 한 명의 친구가 내가 일주일 동안 올린 10개의 포스팅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한꺼번에 좋아요를 눌러서 당황하신적은 없나요? 디지털 지구, 메타버스에서 살아갈 때 혹시 내가 누군가의 메시지를 너무 빠른 속도로 읽고 넘어가다가 무언가를 놓치지 않는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읽고 판단하는 시간이 40% 줄었지만, 우리의 뇌가 그만큼 빨리 움직인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도움말씀=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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