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물자를 빼앗으려면 사졸들에게 재물을 상으로 주어야 한다(取敵之利者, 貨也).’손자는 병사들의 정신력을 높이는 문제와 더불어 물질적 보상도 중요하게 생각했다.“후한 상을 내리면 반드시 용감한 자가 나타난다”는 속담이 말해주듯이, 병법가들은 군사들에게 상을 내리고 장려하는 것이 사기 진작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크게 강조했다.상벌을 분명히 하면 병사들은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전투력이 향상된다.하지만 봉건 시대에는 승리한 군사들에게 약탈을 허용했기 때문에 민중의 삶과 생산 활동 끔찍한 재앙을 초래했다.다임러벤츠는 독일 최대의 자

지혜가 있는 장수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할 때 이익과 손해를 함께 고려한다.불리한 상황에서는 유리한 조건을 볼 수 있어야 큰일을 순조롭게 수행할 수 있다. 반면, 순조로운 상황에서도 불리한 요소를 간파하면 우환을 미리 없앨 수 있다.‘지혜로운 자는 반드시 이익과 손해를 동시에 생각한다(智者之慮).’는 말은 손자가 병법에서 이익과 손해의 관계를 변증법적으로 정리한 명언이다.총 13편으로 구성된 ‘손자병법’ 전체에는 손자의 변증 사상이 담겨 있다. 일례로, 손자는 ‘작전편’에서 “전쟁의 폐해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자는 전쟁으로 얻는 이

전쟁에서 최상의 전략은 정치적인 모략, 차선은 외교적 수단, 그 다음은 군사적 역량으로 적을 물리치는 것이다.가장 낮은 수준의 전략은 적의 본거지를 무력으로 공격하는 것이다.‘최상의 병법은 모략(上兵伐謀)’이라는 손자의 가르침을 비즈니스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도면밀한 기획이 필요하다.어떤 신제품이든 처음부터 하자 없이 완벽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타사의 제품을 모방하다가 점차 자사만의 개성을 갖춘 후속 제품을 개발하면서 품질은 향상된다.기업에서 기술이나 제품을 연구 개발하려면 인력, 자금 등 많은 물적 자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승산이 많으면 승리할 것이고, 승산이 적으면 패배할 것이다(多算勝, 少算不勝).’전쟁은 국민의 생사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중대사이므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 결정해야 한다.모든 투자에는 큰 리스크가 따른다. 전쟁에서 이기면 왕, 패하면 적이 되듯이 투자의 성패는 기업의 흥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경영자는 투자를 결정해야 할 때는 반드시 생각을 거듭하고 치밀하게 기획을 하여 경솔하게 행동이 앞서지 않게 해야 한다.손자는 전략을 철저히 세우면 승리할 수 있고, 전략이 부족하면 실패한다고 강조했다. 싸움 전의 전략과 기획이 얼

‘병법의 요체는 속임수(兵者, 詭道也)’라는 관점에서 보면, 첩자를 이용하거나, 역으로 첩자에게 당하지 않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또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의 승리라는 병법의 측면에서 보면, 첩자의 기만술은 무력 사용보다 한층 더 중요하다. 비즈니스에서의 첩보의 목적은 ‘나는 상대를 알지만, 상대가 나를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사업가라면 경쟁사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정보 확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여 ‘스파이의 침투를 막는’ 방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자신의 실력만큼의 위상을 세우고 시장에서 성공을

“지혜로운 자는 이익과 손해의 양면을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 미리 이익을 계산해야 자신의 일에 확신을 가질 수 있고 손신을 계산해 놔야 근심을 배제할 수 있다”손무가 손자병법 ‘구변편(九變篇)’에서 “智者之慮(지자지려) 泌雜於利害(필잡어리해) 雜於利(잡어리) 而務可信也(이무가신야) 雜於害(잡어해) 而患可解也(이환가해야)”라며 한 말이다.장수가 결정할 때 불리한 상황에서는 유리한 조건을 봐야 큰일을 할 수 있으며, 순조로운 상황에서는 불리한 요소를 간파해 우환을 미리 없앨 수 없다는 취지다.이는 손무가 병법에서 변증법적으로 이익과 손

싸움에 능한 사람은 승리하기 위해 유리한 태세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며, 부하들을 몰아치지 않는다.이를 위해서는 인재를 잘 선발하여 이용하고, 아군에게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그런데 상황이나 세력을 잘 이용하는 것은 나무나 돌을 굴리는 것과 유사하다. 나무와 돌은 평평한 곳에 두면 움직이지 않지만, 경사진 곳에 놓으면 굴러 내려간다.각진 나무와 돌은 잘 움직이지 않지만, 둥근 것들은 저절로 굴러간다. 유능한 지도자는 마치 높은 산에서 둥근 돌을 굴리는 것과 같은 전세를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이른바 ‘세(勢)’라는 것이다.기업

병법에 능한 장수는 먼저 적군이 승리하지 못하게 힘을 비축한 뒤 적을 무너뜨릴 시기를 엿본다.‘먼저 승리를 거둔다(先勝)’는 개념은 손자의 병법사상을 구현하는 것으로서 그 의미가 자못 심오하다.‘먼저’의 함의는 적과 아군의 태세를 변화시켜 승리를 얻는 내재적 요인이다.먼저 자신이 강대해져서 적에게 패하지 않을 수준이 되어야 승기(勝機)를 잡을 수 있다,적이 먼저 승리를 거두면 궁극적으로 승자가 되기 힘들므로 싸움 전에 강대해지는 내부적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즉, ‘먼저 적이 승리할 수 없도록’ 실력을 갖춰야 군세(軍勢)를 충분히

‘불의 도움을 받아 공격하려면 총명한 지혜가 필요하고, 물의 도움을 받아 공격하려면 강력한 병력이 필요하다(以火佐攻者明, 以水佐攻者强).’물로 공격하는 ‘수공’과 불로 공격하는 ‘화공’은 보완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경영자는 상반된 방식과 전략을 유연하게 펼칠 수 있어야 한다. ‘수공’으로 승리할 수 있다면, ‘화공’을 펴도 승리할 수 있다. 그리고 정공법으로 승리할 수 있다면, 정공법에서 벗어난 기습으로도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직접 즐기거나 관람한다.연령을 초월하여 젊은이나 노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

손무는 손자병법 ‘용간편’에서 첩자를 이용하는 다섯 가지 방법으로 인간, 내간, 반간, 사간, 생간 등을 제시했다.이 다섯 가지를 동시에 활용해도 적이 첩자를 알지 못하는 것은 교묘히 다스리기 때문이다. 이는 곧 신기로서 통치자의 보배라고도 한다. 인간은 지역 주민을 첩자로 쓰는 것이며, 내간은 적의 관리를 간첩으로 쓰는 것, 반간은 적의 첩자를 역이용하는 것, 사간은 허위 사실을 첩자가 믿게 해 그것을 전달하게 하는 것, 생간은 적국을 정탐하고 살아 돌아와 보고하게 하는 것이다.특히 반간은 적의 첩자를 역이용해 적의 동정을 살피는